한국인이 가봐야할 100선의 명소

해마다 4월이면 발길이 따라가게 하는 고창읍성은 붉은 철쭉꽃의 매력과 역사가 만나는 한국인이 가봐야할 100선의 명소이다. 고창읍성은 1453년(조선 단종 원년) 외침을 막기 위해 백성들이 자연석을 쌓아 만들어 우리나라 읍성 중 잘 보존된 3대 읍성중의 하나이다. 특히, 성곽 밑으로 붉게 물들게 하는 철쭉으로 유명해 고창읍의 현대식 건물과 고창읍성의 문화재 그리고 자연이 어우러낸 풍경은 눈에 담기에 충분한 한폭의 그림과 같은 절경을 뿜어낸다.

역사와 함께 한 호남의 요충지

고창읍성은 약 1.7km에 달하는 원형의 형태를 갖춘 성곽으로 조선시대 호남내륙을 방어하는 전초기지였다. 여성들이 쌓았다는 설화처럼 성의 정문인 공복루에 들어서면 어미의 품같은 포근함을 주는 느낌을 만나게 된다. 여성들이 돌을 얹고 성곽을 따라 도는 답성놀이(성밟기)가 오늘날까지 전해진다. 성을 한바퀴 돌면 다릿병이 낫고, 두 바퀴를 돌면 무병장수하고, 세 바퀴를 돌면 극락왕생한다하여 매력적인 트레킹코스로도 충분하다.